Aug 10, 2009

chopin Waltz op.64 no.2 collection

Artur Rubinstein은 폴란드 출생의 피아니스트로 독일 등지에서 공연을 하며 명성을 얻었고, 미국으로 건너가 실패를 보자 자살할 생각도 하였으나 그만둔다. 그 이후 세계 제2차 대전으로 인해 독일의 우태인에 대한 학살을 보고 환멸을 느껴 독일에서의 공연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다시 망명하여 시민권을 얻어 UN선언식에서 연주를 하기도 하였다. Romantic한 연주는 특히 그의 쇼팽 왈츠 op.64에서 드러나는데, 그의 아름답게 휘내려치는 아르페지오는 우수에 찬 선율을 매우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표현한다.
 
Sergio Fiorentino
 
Sergio Fiorentino는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로 카네기 홀에서 데뷔무대를 가졌으며 그를 거의 죽음으로 몰고 간 비행기 사고 때문에 콘서트를 다니는 대신 음악선생이 되는 길을 택하였다. 그가 죽은 후 유작앨범 중 몇 곡이 그가 연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레코드 사가 해명하여서 논란이 일었다. 그 후 다시 가명을 쓴 유작앨범이 나왔다. 그가 치는 쇼팽의 왈츠는 우수에 찬 듯하면서도 정확함을 잃지 않아 섬세하다.
잠이 들 수 없는 밤 홍차를 끓여내어서 창가에 걸터 앉을 때, 쇼팽의 이 곡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온다면, 이지러지는 듯한 별빛이 도시의 창가를 비추면서 왈츠의 빠른 곡조를 도와줄 때 당신은 더욱 잠이 들 수 없을 것이다. 한밤중을 위해 벌어지는 가면무도회와 같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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