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9, 2009

09.7.9

여기는 엄청 나게 큰, 거의 집만한 크기의 대형 부화실. 여러가지 알들이 부화를 기다리고 있지만 병아리가 태어날 것이라고 나는 예상한다. 그중 하나의 알은 그만 내가 만지는 바람에, 혹은 저절로, 깨어져 버렸고, 따라서 나는 당연히 그 안에 있는 병아리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차피 부화실이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하니까 신경을 많이 써주면 살아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병아리를 계속 이쪽저쪽으로 뒤집고 열기를 골고루 가도록 한다. 그 동안에 병아리의 형태는 이제는 제법 커져있고 나는 이제 물에 적신 수건을 병아리 위에 덮고 수분을 공급해준다. 


chick_hatching.jpg.jpg

이미지출처 : urban-agrarian.blogspot.com

대충 요런 느낌? 병아리를 위해 많은 것을 세심하게 신경 쓴 느낌.

No comments:

Post a Comment

좋은 댓글로 시작하면 댓글 끝까지 좋아집니다